ETF는 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투자 상품으로 유명하지만, 아무런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사회초년생과 MZ세대 직장인이 특히 주의해야 할 네 가지 단점과 실제 투자할 때 지켜야 할 실무적인 주의사항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1. 시장 리스크: ETF도 시장 하락에 취약하다
ETF는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하지만, 시장 전체가 떨어지면 ETF도 함께 하락합니다. 즉 개별 종목 리스크는 줄여줘도 '시장 리스크'는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상금은 따로 마련해 두고, 단기 급락에 놀라서 전부 팔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2. 선택권의 제한: 좋은 종목만 골라 담을 수 없다
ETF는 바구니 전체를 사는 구조라 포트폴리오 안에 성과가 좋지 않은 기업도 포함됩니다. 개별 종목을 골라 ‘대박’을 노리고 싶다면 ETF보다 직접 주식 투자 쪽이 맞지만, 초보자라면 ETF로 안정적 기초를 쌓는 것이 보통 더 안전합니다.
3. 숨은 비용: 수수료·스프레드·거래비용
ETF는 보통 저비용이라 알려져 있지만, 운용보수(연간 수수료)와 거래 시 발생하는 스프레드, 증권사 수수료 등이 누적되면 수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매매하는 것은 비용을 키우므로 장기·정기매수 방식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4. 추적오차·복잡성: 설계 방식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
ETF는 추종 지수를 따라가도록 설계되지만, 항상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추적오차). 특히 레버리지·인버스·테마형 ETF는 구조가 복잡해 초보자가 이해하기 어렵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코스피200, S&P500 같은 단순하고 넓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선택하세요.
실전 투자 시 체크리스트
- 운용보수(Expense ratio)를 비교하세요.
- 거래량과 스프레드를 확인해 유동성이 충분한지 확인하세요.
- 추종하는 지수(또는 구성종목)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초보자는 피하세요.
- 비상금은 별도로 확보한 뒤 여유자금으로만 투자하세요.
결론
ETF는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한 투자 수단이지만, 위에서 다룬 네 가지 단점을 숙지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단순하고 투명한 상품 선택 + 장기적 관점 유지 + 비용 최소화입니다.
지금 당장 작은 금액으로 정기적으로 시작해보고, 위험 관리는 꾸준히 배워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