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6개월은 돈 공부의 골든타임입니다. 많은 초년생이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배우고 고치면 평생의 재무 습관이 달라집니다. 아래 내용은 실제 업무·생활 흐름에 맞춰 0~6개월, 6~12개월, 2년 차, 3년 차로 나눠 사례와 교훈을 정리했습니다.
0~6개월: 급여가 들어오면 동시에 새는 시기
사례① 생활 인플레이션
신규 휴대폰, 배달·택시, 각종 구독을 “편의비”로 정당화. 통장은 바쁜데 잔액은 얇다.
교훈: 월급날에 먼저 돈을 빼두는 구조가 답. 체크·비상금·투자 3계좌로 분리하고, 저축은 선이체로 고정한다.
사례② 퇴직연금 방치
가입·운용 지시 미루다 회사 매칭을 놓친다.
교훈: 공짜 돈은 지금도 존재한다. 입사 즉시 매칭 한도까지 납입하고, 모르겠다면 TDF로 자동화한다.
6~12개월: 신용·비상금·첫 투자
사례③ 리워드 집착 → 이자 폭탄
카드를 여러 장 돌리다 결제일 분실, 잔액 이월.
교훈: 리워드는 연 18% 이자를 이길 수 없다. 한 장만 남기고 전액 자동이체로 바꾼다.
사례④ 비상금 부재
노트북 고장·병원비로 현금서비스 사용.
교훈: 수익률보다 유동성이 먼저. 먼저 50만 원, 그다음 1~3개월치까지 단계 구축.
사례⑤ 올인·올스톱 투자
큰돈 모아 시작하려다 시기 놓치거나, 유행주에 몰빵.
교훈: 타이밍보다 시간. 주간 정액 ETF 적립으로 감정을 배제한다.
2년 차: 구조가 의지를 이긴다
사례⑥ 구독 서비스 누수
체험판이 정기결제로 전환, 비슷한 서비스 중복.
교훈: 분기별 명세서 점검, 3개 이하로 통합. 절감액은 자동으로 투자 계좌로 이동.
사례⑦ 순자산을 모른다
월 지출은 아는데 내 재산 총합을 모름.
교훈: 순자산=자산-부채. 월 1회 시트 작성과 변동 사유 메모로 추세를 본다.
사례⑧ 보험 빈틈
“젊으니 괜찮다”며 기본 보장 미비, 반대로 저축성 고비용 상품을 충동 가입.
교훈: 보험은 계획의 방패. 건강·상해 중심의 합리적 보장을 점검하고 모르는 상품은 보류.
사례⑨ 세금 사각지대
부업 수입·배당·해외주식 양도 차익을 뒤늦게 인지.
교훈: 수입이 생기면 세금도 생긴다. 부업 수입의 일정 비율을 별도 적립하고 연말 정산·신고 일정을 캘린더에 고정.
3년 차: 우연한 성과에서 시스템으로
사례⑩ 포트폴리오 표류
처음 산 종목 비중이 과다, 위험도가 목표와 불일치.
교훈: 정책 비중(예: 주식80/채권20)을 정하고 연 1회 리밸런싱. 귀찮다면 TDF로 단순화.
사례⑪ 소득 테이블에 남긴 돈
절약에만 집중하고 연봉 협상·스킬 투자를 미룸.
교훈: 소득 성장이 복리의 가속기. 성과 기록, 시장 임금 비교, 협상 연습, ROI 명확한 교육에 투자.
즉시 적용 체크리스트 (30-60-90일)
- 30일: 급여계좌 분리, 비상금 첫 50만 원, 카드 전액 자동이체, 회사 매칭 확보
- 60일: 주간 ETF 자동적립, 구독 2개 해지, 보험 기본 보장 점검
- 90일: 순자산 시트 정착, 목표 3개(금액·기한) 설정, 연봉·이직시장 리서치
정리: 3년 차의 목표는 완벽함이 아니라 관성입니다. 자동화·측정·누수 차단·목표 정렬만 이루어도 실수는 작아지고 복리는 커집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