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국내 ETF로 시작할까, 해외 ETF로 시작할까?’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상품의 구조와 장단점, 세금과 환율 리스크까지 MZ세대 직장인의 눈높이에 맞춰 비교 정리했습니다.
국내 ETF란?
국내 ETF는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원화로 거래되는 ETF입니다. KOSPI200, 코스닥150 같은 국내 지수뿐 아니라 미국 S&P500,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한국 증권사에서 원화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해외 ETF란?
해외 ETF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등 해외 거래소에 직접 상장된 ETF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S&P500을 추종하는 SPY, VOO,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등이 있습니다. 달러로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환전 절차가 필요합니다.
국내 ETF의 장점과 단점
- 장점: 원화 거래(환전 불필요), 접근성 높음(국내 증권사 앱으로 바로 거래 가능), 세금 원천징수 처리로 편리함
- 단점: 거래량이 적은 경우 스프레드(매수·매도 차이)가 넓을 수 있음, 운용보수가 해외 ETF보다 다소 높을 수 있음
해외 ETF의 장점과 단점
- 장점: 상품 선택지 다양, 운용보수 저렴, 글로벌 자산에 직접 투자 가능
- 단점: 달러 환전 필요, 해외 세금 신고 이슈, 시차(미국 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 거래해야 함
세금 차이 — 꼭 알아야 할 포인트
국내 ETF는 배당·분배금에 대해 증권사에서 자동 원천징수(15.4%)를 합니다. 해외 ETF는 미국에서 15% 세금이 원천징수된 후, 한국에서 추가 과세(22%)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금 처리 편의성 면에서는 국내 ETF가 유리합니다.
환율 리스크 — 국내 vs 해외
해외 ETF는 달러 자산에 직접 투자하므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달러 강세 시에는 환차익 효과를, 달러 약세 시에는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국내 상장 해외 ETF는 환헤지(환율 변동 차단)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환율 노출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선택 기준
- 투자 편의성과 간단함을 원한다면 → 국내 ETF
- 다양한 상품과 초저비용 ETF를 원한다면 → 해외 ETF
- 환율 리스크를 감수하고 글로벌 직접 투자를 원한다면 → 해외 ETF
-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라면 → 국내 상장 해외 ETF로 연습 후 확장